'혼외정사 파문' SC 주지사 사퇴해야···공화당서도 요구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공화당 지도부는 25일 "타락한 주지사는 사임해야 할 것"이라며 샌포드 주지사(사진)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지난주 존 엔자인 연방 상원의원(네바다주)의 혼외정사 파문에 이어 마크 샌포드 주지사 스캔들로 '가족의 가치'를 최우선 정책으로 내세웠던 공화당이 큰 타격을 입게 된 상황에서 나온 목소리다.
샌포드가 24일 혼외정사 파문 관련 기자회견에서 공화당 주지사협의회장직을 사퇴하지만 주지사직은 유지할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젠 사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사는 이혼녀 마리아 벨렌 차푸르와의 관계를 "절망적으로 불가능한 사랑"이라고 이메일에 적었던 샌포드는 결국 정가의 차기 대권주자로 주목받던 거물에서 소속당과 가족들로부터 버림받는 신세가 됐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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