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시삭스에 2연패···4-0 리드 후 연장 13회 5-6 무릎
LA 다저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2연패했다. 다저스는 25일 US셀룰라필드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연장 13회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스캇 포드세닉에 끝내기 안타를 내주며 5-6으로 무너졌다.다저스는 전날(24일) 경기서도 투수진이 무려 6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7-10으로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는 시카고 원정길에서 1승2패를 하는 바람에 애너하임부터 이어진 원정 6연전서 반타작에 머물렀다. 다저스는 시즌 47승26패로 여전히 빅리그 전체 1위의 승률은 유지했다.
다저스답지 못했다. 에이스 채드 빌링슬리가 나온데다 경기 중반까지 4-0으로 앞서던 경기였다. 역전 후 곧바로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이긴 했지만 연장승부에서 무너지는 아쉬움을 남겼다.
3회까지 팽팽하던 경기는 4회초 다저스가 올랜도 허드슨의 선제 1타점 중전안타 마크 로레타의 적시 2루타로 2-0의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5회에도 허드슨이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스코어를 4-0으로 벌리며 승리를 낚는 듯 했다.
하지만 5회 이후 들어 호투하던 빌링슬리가 잇달아 장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전세가 뒤집어 졌다. 빌링슬리는 5회 폴 코너코에 솔로홈런 드웨인 와이즈에 1타점 3루타를 맞았다. 6회엔 A.J. 피어진스키에 역전 3점홈런까지 맞고 말았다.
다저스도 7회 1사 1 3루에서 케이시 블레이크의 땅볼 타점으로 5-5 동점을 이뤘고 연장 승부까지 끈질기게 달라붙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13회말 3이닝째 마운드를 지키던 제프 위버가 무사만루를 허용했고 2사까지는 잘 잡았지만 끝내 포드세닉를 넘어서지 못한 채 무너졌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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