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어 수혜자에 200불 할인카드"
트럼프 24일 연설서 밝혀
비용 조달 방법 공개 안해
지난 24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진행된 미국인을 위한 헬스케어 비전 연설 중에 “330만 명의 메디케어 수혜자가 곧 200달러의 현금 카드를 우편으로 받게 될 것이며 그들은 처방약 구매 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66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 카드 제공 비용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백악관은 25일 CNBC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서조달 비용은 ‘메디케어 402 데모’를 통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모스트-페이보드-네이션 데몬스트레이션(most-favored-nation demonstration)을 통해서 절감한 예산으로 충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건강보험개혁법(ACA) 폐지가 선행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 백악관은 200달러 제공 방법이 현금 카드가 아닌 처방약 구매시 코페이 부분을 디스카운트할 수 있는 카드(또는 쿠폰)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선 연방 의회의 동의 없이 메디케어 관련 자금을 사용하는 위험한 모험이라며 대선을 앞두고 표를 모으기 위한 정치쇼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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