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취·자연 담은 천연 염색전
최애실 작가 개인전 '살랑'
내달 10일까지 갤러리 파도

최애실 작가의 작품.
내달 10일까지.
최애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감물들인 모시와 명주, 인견 위에 꽃과 식물을 먹으로 그린 작품 등 자연색을 담은 17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모두 실생활에도 사용이 가능한 생활용품들로 재구성된 작품들이다.
최 작가는 역사 교사로 일하면서 취미로 공예를 시작해 20년간 천연 염색으로 느림과 자연의 미학을 구현해왔다. “천연 염색은 한가지 색을 얻기 위해, 한 해 동안 감이 익어가는 시기를 기다리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특징”이라는 게 작가의 설명했다.
갤러리 파도의 줄리안 정 갤러리장은 “2020년 현재 전 세계가 팬데믹과 자연재해로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추석 명절을 맞는 한인 사회에 고국의 정취를 선사하고자 한다”며 “또한 한국의 삶이 녹아있는 생활 예술의 한 분야인 천연 염색을 LA 현지인들에 소개해, 문화 예술의 민간 교류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전시 관람 시간은 주말 오후 1시부터 8시, 금요일은 오후 5~8시다. 평일에는 예약을 통해 개별 투어가 가능하다.
▶주소: 5026 Melrose Ave. LA
▶문의: (310)922-9100
오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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