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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처럼 기회 줘야' 상원의원, 혼외정사 주지사 옹호

Los Angeles

2009.06.2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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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의 린제이 그레이엄(사우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최근 불륜사실을 고백해 사임 압력을 받고 있는 마크 샌포드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의 '백기사'로 나섰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그레이엄 의원은 NBC 방송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혼외정사도 눈감아줬는데 샌포드 주지사는 왜 안되느냐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그가 자리에서 물러난다면 아내인 제니와 화해하는 것을 비롯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레이엄 의원은 클린턴 전 대통령 역시 임기 중 모니카 르윈스키와 염문을 일으켰지만 그의 업적 덕분에 높은 지지율을 유지한 과거를 언급하며 샌포드 주지사에게 사퇴를 강요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사례가 샌포드 주지사의 행위를 정당화할 수는 없지만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민들은 그가 주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 업적을 고마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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