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6연승···텍사스에 5-2승
다저스, 콜로라도와 연장 접전
4회까지 나란히 0의 행진을 하던 경기는 5회 콜로라도 공격으로 살짝 균형이 깨지는 듯 했다. 라이언 스필보로가 투런홈런을 날려 콜로라도가 2-0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다저스도 5회말 반격 2사 2 3루에서 선발투수 랜디 울프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곧바로 2-2의 균형을 맞췄다.
한 차례 공방전을 치른 뒤 양 팀은 다시 지루한 탐색모드로 접어들었고 연장승부에 접어들었다. 두 팀은 오후 11시 현재 12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접전을 이어갔다.
LA 에인절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에 5-2 역전승을 거두고 최근 6연승 행진을 했다. 에인절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42승32패를 마크 아메리칸리그 서부조에서 2위 텍사스를 2.5게임차로 밀어냈다.
3회 터진 대이비드 머피 말론 버드의 백투백 홈런에 눌려 0-2로 끌려 가던 에인절스는 4회 켄드리 모랄레스의 적시 2루타로 한점을 추격했다. 6회엔 후안 리베라의 역전 투런홈런에 이은 모랄레스의 추가 솔로홈런 션 피긴스의 희생플라이로 4점을 더하며 승부를 갈랐다.
에인절스 선발 션 오설리번이 6이닝 2실점하며 시즌 2승(무패)째를 거뒀고 9회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마무리 브라이언 푸엔테스는 22세이브째를 챙겼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영건 팀 린시컴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경기에서 2안타 완봉승(10-0)으로 시즌 8승(2패)째를 올렸다. 9이닝 동안 총 95개의 공만 던졌고 삼진도 8개나 잡았다. 린시컴은 최근 4경기에서 무려 3번의 완투승을 따내는 괴력을 보였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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