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이란 고정된 개체가 아니라 일정한 에너지의 응집상태이다. 따라서 어떤 물질도 그 상태로 영원한 것은 없고 일정 기간 동안 그러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뿐이다.
물질이란 시간의 흐름 속에 깨어지고 부서지고 또는 불에 타고 물에 녹기도 하고 물리적 혹은 화학적인 변화를 거쳐서 또 다른 물질의 상태로 옮아가게 되어 있다. 따라서 영원한 물질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반면 정신세계는 세월의 흐름을 따라 발전을 거듭한다. 옛 나라들의 도읍은 사라지고 없지만 당시에 꽃피웠던 문화와 사상은 발전을 거듭하며 현재까지 분명하게 전해오고 있지 않은가! 소멸될 물질을 숭배하는 오늘의 사회가 점점 타락의 나락으로 떨어져가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