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 4번 타자 추신수(사진)가 타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추신수는 지난 29일 현재 우익수로 어시스트 6개를 마크 닉 마케이키스(볼티모어 오리올스 8개) 등에 이어 헌터 펜스(휴스턴 애스트로스) 등과 함께 빅리그 우익수 가운데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내야수와 달리 외야수의 어시스트는 자주볼 수 있는 기록이 아니다.
주자 3루에서 외야 플라이가 나왔을 때 홈으로 뛰어드는 주자를 아웃시키거나 안타가 나왔을 때 2루나 3루에서 주자나 타자를 잡아야 한다. 지난해 우익수 최다 어시스트 기록은 마케이키스가 기록한 17개다.
추신수는 지난달 27일 신시내티 레즈전 2회 수비 때 시즌 6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사 3루에서 브랜던 필립스의 우익수 플라이를 잡아 홈에 뛰어들던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를 총알같은 홈송구로 잡아냈다. 당시 추신수는 총알같은 송구를 투수가 던진 스트라이크처럼 포수 미트에 꽂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