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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살해 메넨데스형제에 종신형 선고

거액의 재산상속을 노려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라일(28)·에릭(25) 메넨데스형제에게 2일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선고됐다.

 이로써 지난 89년 8월 부모를 등뒤에서 샷건으로 쏴 숨지게 한 메넨데스형제에 대한 재판은 7년여만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메넨데스형제는 지난 3월 1급살인 혐의로 유죄를 평결받았으나 이날 법원의 종신형 판결로 사형은 면했다.

 LA지법의 스탠리 와이스버그판사는 『메넨데스형제가 사전에 부모를 살해키로 결정했음이 분명하다』며 사전공모 혐의에 대해서도 25년∼종신형을 선고했다.

 메넨데스형제는 종신형이 내려지는 순간에도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메넨데스형제는 어릴 적부터 거부의 영화제작자인 아버지가 자신들을 성폭행해 왔으며 생명의 위협을 느낀 나머지 살인을 저지르게 됐다고 주장, 1차 재판에서는 배심원 합의불일치(Hung Jury)로 풀려났다 지난해 10월 재심에 회부된 후 8개월여동안 재판을 받아오다 이날 종신형에 처해진 것이다.

 이번 사건은 쿠바계 이민가정이 부를 쌓으며 아메리칸드림을 이룬 뒤 자녀성폭행등의 문제에 휘말려 존속살해라는 비극적 결말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O.J.심슨 재판이전부터 언론의 큰 관심을 끌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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