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 멜론(Bitter Melon)이라는 일반명으로 불리는 여주(혹은 유자)의 학명은 모모디카(Momordica charantia)다.
원산지는 열대지역이라고만 알려져 있고 정확하게 어느 곳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 널리 퍼져 자라는 덩굴식물로 미국내 동남부 지역에서는 귀화식물로 자라고 있다. 관상용으로 키우기도 하지만 열매를 먹기 위해 세계 여러 곳에서 키우고 특히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캐리비언 지역에서 많이 키운다.
여주는 옆으로 뻗거나 받침대에 기어오르며 덩굴손으로 감으면서 16피트까지도 자란다. 잎과 줄기 사에에서 긴 꽃대가 나와서 1인치 정도의 노란색 꽃이 핀 뒤 열매가 달린다.
녹색이던 열매가 익으면 밝은 노란색으로 되고 완전히 익으면 열매가 터져 벌어지면서 안에 있는 빨간 과육으로 쌓인 씨가 보인다. 끝부분이 가는 원통형 모양을 하고 있는 열매는 거죽이 우둘두둘하다. 익지않아 녹색일 때나 익어서 밝은 노란색일 때나 눈길을 끌만큼 정답고 아름다운 열매다.
여주는 온종일 햇빛이 비치는 곳과 보통 정도의 물이 필요하다. 씨와 과육은 익지 않았을 때에는 흰색이다가 익으면서 새빨간 색으로 변한다.
여주는 모양과 크기가 다양하다. 8인치에서 12인치 정도 긴 장방형도 있고 좁으면서 끝이 뾰족한 것도 있다. 민간에서뿐만 아니라 학계에서도 인정하는 건강식품으로 특히 당뇨에는 현재 나와 있는 어느 약 보다도 효과가 확실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열매가 완전히 익기 전에는 맛이 쓰고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는 쓴맛 그대로 요리에 사용한다. 익으면 과육이 달고 맛이 있어 요리를 하지 않고 그냥 먹는다. 어렸을 때 외갓집 정자 아래로 늘어져 있는 여주를 따서 새빨갛게 익은 과육을 맛있게 먹곤 했던 기억이 있다.
# 090806_고영아의 웰빙가드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