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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주지사 아내 '용서할 것'···샌포드, 연휴 가족과 여행

Los Angeles

2009.07.0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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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용서할 준비가 돼 있다."

마크 샌포드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 아내 제니 샌포드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법집행부 의장 레기 로이드가 "샌포드 주지사의 남미 방문에 공금이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힌 2일 제니는 20년간 유지해온 결혼생활을 지속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다.

제니는 "남편을 용서하고 한 번 더 기회를 줄지는 이제 사람들에게 달렸다.

남편의 행동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에게는 가족과 지지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정치가들은 2기 연임중인 그가 사임해야 한다며 더욱 거센 비난 공세를 퍼붓고 있다.

2일 샌포드 주지사 대변인은 "사임할 의사가 없다"고 공식 밝혔다.

샌포드는 AP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 여성과의 혼외정사 사실이 드러났을때 처음에는 사임하려 했으나 가까운 정신적 정치적 동료들이 국민과 가족의 신뢰회복에 나서도록 촉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임은 쉽다. 하지만 가족과 사람들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주지사직을 유지하겠다"며 "독립기념일 연휴에 플로리다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샌포드는 지난주 8년간 알고 지내온 여성과의 불륜관계를 시인했으며 그와 부인 제니는 화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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