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서비스국(USCIS)은 일명 A-파일로 불리우는 이민 서류 13만5000개를 지난 달부터 국립문서보관소에 옮기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국립문서보관소에 옮겨지는 서류들은 1944년 이전에 접수된 각종 이민 서류들로 앞으로 100년동안 이곳에 보관된다.
USCIS는 올 여름까지 이민 서류를 옮기는 작업을 완료해 가을부터는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립문서보관소는 이민 서류 외에도 함께 첨부됐던 사진이나 여권 복사본 출생 또는 결혼 증명서 인터뷰 기록도 함께 전시해 이민 역사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USCIS는 현재 5300만 건의 영주권 취득 관련 서류를 관리하고 있으며 이중 2100만 건은 연방기록센터에 보관하고 있다.
국립문서보관소의 그레고리 스미스 부소장은 "이민서류에는 미국의 역사가 담겨있다. 이민서류를 전시한다면 미국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민서비스국은 영주권 취득과정에서 서류를 보다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서류를 우편을 통해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