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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서] '기쁨은 하나님의 힘'

방동섭 목사/미주성산교회

1998년도에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독일 정신과 의사 미하엘 티체 박사는 "웃음이 스트레스를 진정시키고 혈압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면역체계와 소화기관을 안정시킨다"고 보고 하였습니다. "웃을 때 사람에게는 통증을 진정시키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웃을 때 사람 몸에는 모르핀의 300배 이상의 효과를 가진 호르몬(엔케팔린)이 분출되고 따라서 스트레스나 분노가 완화되며 면역체계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여자가 훨씬 신체가 약한데도 남자보다 평균 7년 정도 더 오래 산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여자가 남자보다 더 자주 웃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의 얼굴을 보면 수명을 대체로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얼굴이 굳어있거나 화가 난 얼굴로 사는 사람은 수명이 짧습니다. 그들은 얼굴만 굳어 있는 것이 아니라 혈관을 타고 흐르는 피도 굳어있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살고 있는 116세의 할머니에게 장수 비결을 물었더니 음식도 아니고 환경도 아니고 하나님을 믿으면서 늘 기쁨과 감사하면서 사는 것이 비결이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104세에 임종하신 할머니 한 분을 기억합니다. 양로병원에 계신 그 분을 방문 할 때 마다 의식은 전혀 없지만 그 얼굴에는 고통스러운 모습보다는 잔잔한 미소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이 할머님이 이렇게 오래 사신 이유가 마음에 기쁨이 넘치고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요즈음은 웃음이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웃음치료사'도 생기고 심지어 대학에 '웃음치료학과'도 생겼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어 주시는 웃음치료 전문가이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웃음치료를 경험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표정만 보아도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를 금방 느낄 수 있습니다. 선진국 사람들은 잘 모르는 사람을 만나도 인사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미소를 짓는 경우가 많은데 후진국의 경우에는 아는 사람이 아니면 잘 웃지도 않고 얼굴이 굳어 있습니다.

서로 만나면서 웃고 이야기하는 사회는 그 만큼 사회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되어 있는 것을 뜻하며 이러한 사회일수록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경제가 어려워 모든 것이 힘겨운 이 때 이민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잔잔한 미소로 대하여 건강하고 보람 있는 모습으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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