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는 우리 민족의 뿌리와 정체성에 대해 깊이 있고 과감한 연구 결과물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그리스와 로마에 숨겨진 우리 문화’ ‘미대륙의 원주민은 우리 민족이다’ 등 한민족이 인류문명에 있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다양한 연구들이 담겼다.
저자는 “남대문중수공사에 참여해 남대문을 바라보며 우리 문화의 뿌리를 찾겠다는 약속을 했고, 그 약속 하나로 평생 인류 문명의 시원을 찾아 연구했다”며 “한국인이야말로 동아시아의 뿌리이며 세계 문명을 이끌어온 인류문명의 어머니다. 역사의 진실을 후세에게 물려주기 위해 세계 각국을 돌며 인류문명의 시원을 찾아 연구하고 정리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서울대 건축과를 졸업한 후 1961년 대한민국 국보 1호인 남대문중수공사에 도면 책임자로 참여했다. 오하이오주에서 건축회사를 운영했으며, 데이튼 한인회장과 이사장을 역임했다. 미 연방 인권위원회 오하이오 위원, 오하이오주 민주평통 회장을 지냈으며, 2003년에는 대한민국 대통령 표창장 및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저서로는 ‘한국 건축 문화사’ ‘새로운 세계를 보는 눈’ ‘동아시아는 인류 문명·문화의 어머니’ ‘무등산 가을 호랑이’(시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