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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공화당 의원 부모, 애인에게 10만불 선물줬다
Los Angeles
2009.07.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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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혼외정사를 시인한 공화당 소속 존 엔자인(네바다주ㆍ사진) 상원의원의 부모가 작년 4월 아들의 애인과 가족들에게 약 10만 달러를 선물로 줬다고 엔자인의원측이 9일 밝혔다.
엔자인 의원의 변호인 폴 코긴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08년 4월 엔자인 의원의 부모가 혼외정사 사건의 상대인 신디 햄프턴과 남편 더그 햄프턴 및 자녀 두 명에게 총 9만6000달러를 수표 형태로 선물했다"고 밝혔다.
엔자인 의원의 부모는 오랜 기간 선거운동원으로 일했던 신디 햄프턴과의 혼외정사에 관해 들은 뒤 "어려운 시기를 오랫동안 함께 한 친구 가족에 대한 배려에서 돈을 줬다"고 성명은 밝혔다.
또 "선물 중 선거 운동 기금이나 공금에서 나온 것은 없으며 선거운동이나 공무와 아무런 관계도 없다"며 "엔자인 의원은 모든 관련 법률과 상원 윤리 규정을 지켰다"고 덧붙였다.
이날 성명은 신디 햄프턴의 남편인 더그 햄프턴이 전날 라스베이거스 TV쇼에 나와 신디 햄프턴이 일을 그만둘 당시 엔자인 의원이 퇴직금으로 2만5000달러 이상을 줬다고 말한 뒤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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