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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노숙자 주택 LA시의회 2억불 승인

Los Angeles

2020.10.2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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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등 6개 건물 개발
LA에서 저소득층과 노숙자를 위한 영구지원 주택 건설이 활발히 전개될 전망이다.

온라인 부동산 매체 어바나이즈는 LA 시의회에서 지난 20일 총 2억300만 달러의 채권 기금을 통한 관련 예산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코리아타운과 다운타운, 사우스 LA, 보일 하이츠 등지에 예정된 6개 건물 개발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게 됐다. 6개 건설안이 모두 완공되면 500가구 이상이 새 주택에서 생활하게 된다. 현재 이 개발부지는 주차장으로 사용되거나 빈 상업용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6개 건물 개발안 위치와 개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개발 비용은 모두 채권 기금으로 지원된다.

▶Hope on Broadway=사우스 LA 지역이며 주소는 5130 사우스 브로드웨이. 장의사 건물을 허물고 4층 49유닛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이 가운데 48유닛이 저소득층용이다. 최대 1210만 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에디스 부동산 그룹과 영세민 주택재단에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KTGY 건축개발사가 디자인을 맡았다.

▶Solaris=솔라리스로 불리는 한인타운에 있는 개발안이다. 1141~1145 크렌셔 불러바드에 5층 43유닛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다. 영구지원주택으로 사용되며 건물 안에 관련 서비스 사무실도 운영한다. 개발업체는 오렌지 카운티에 본사를 둔 도무스 개발사로 최대 1750만 달러의 개발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 개발부지는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디자인은 FSY 건축이 맡았다.

▶와인가트 센터 타워스(Weingart Center Towers) 2개=다운타운 자바시장 인근에 위치한다. 샌피드로와 크로커 스트리트를 마주한 직사각형 개발부지에 12층과 18층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총 유닛 수는 378개. 이전에 노숙자였던 사람이 입주 대상이다. 아파트에는 이들 입주자를 위한 지원 사무실을 두게 된다. 관련 예산으로 최대 1억2300만 달러가 지원될 예정이다. LA 카운티의 관련 프로그램으로부터 이미 3000만 달러의 기금을 받았다.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라과달루페 프로젝트=보일 하이츠 지역의 LA강 건너편에 자리한 주상복합 개발안이다. 마리아치 플라자가 옆에 있다. 1가와 보일 애비뉴가 만나는 남동쪽 코너다. 5층 44유닛 아파트에 1층은 8000스퀘어피트 면적의 상가가 들어선다. 최대 1910만 달러가 지원된다.

▶803 E 5th Street=시의회는 이 개발안을 신청한 '책임 있는 커뮤니티 개발을 위한 연맹'에 최대 3050만 달러를 지원한다. 현재 3동의 상업용 건물이 있는데 여기에 95유닛의 마이크로 아파트를 세울 계획이다. 1층에는 9200스퀘어피트 면적의 소매 상가가 자리한다.


김병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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