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뮤직 첼리스트이자 작곡가인 김하양(사진)씨가 22일 오후 8시 올드아메리칸캔 팩토리 내 이슈 프로젝트룸(232 3rd St. 3rd Fl.)에서 연주한다.
서울에서 태어난 김씨는 16살에 애틀란타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데뷔했다. 뉴잉글랜드컨서버토리에서 첼로, 즉흥연주를 전공했으며, 암스테르담 컨서바토리에서 수학했다. 이후 김씨는 프린스턴대, 브라운대, 하버드대, 다트머스대 등지에서 거주작가를 지냈다.
첼로와 퍼커션 듀오 ‘오드 애피타이트(Odd Appetite)’를 창단한 김씨는 최근 CD ‘아마(Ama)’를 출반했다. 티켓 $15. 718-330-0313.
국악인 박봉구씨 덤보 공연
국악인 박봉구씨가 21일 오후 8시부터 오전 12시30분까지 브루클린 덤보의 갈라파고스 아트 스페이스(16 Main St.)에서 열리는 다민족 공연 ‘음악이 지상으로 흐른다’에 참가한다. 박씨는 오후 10시40분부터 11시까지 설장구와 스탠드업 코미디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12일 센트럴파크에서 공연하던 토스와 핑크앤젤이 경찰에 연행된 것에 항의하며 ‘표현의 자유’를 천명하는 예술인들의 집회이기도 하다. 공연 수익금은 오퍼스 118 할렘뮤직스쿨에 기부된다. 718-222-8500.
화가 조수진씨 그룹전
화가 조수진씨가 지난 9일부터 첼시의 트리아갤러리(547 West 27th St. 5th Fl.)에서 그룹전을 열고 있다. 조씨는 ‘트리플 플레이’(사진) 등 리드미컬한 추상회화를 선보이고 있다.
아트스튜던트리그를 거쳐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조씨는 1978년 맥도웰 그랜트 수상자로 1년간 유럽 여행을 했으며, 2003년 버몬트 스튜디오센터의 거주작가를 지냈다. 줄리아노 과르네리, 올리버 레이크, 니콜 파처가 참가하는 이 전시는 8월 7일까지 계속된다. 212-695-0021.
9·11 뮤지컬 내년 보스턴서 초연
9·11 사태와 그 후유증을 다룬 뮤지컬이 내년 보스턴에서 초연된다. 보스턴의 브리스톨 리버사이드 시어터(BRT)는 내년 5월 17일 ‘브루클린을 건너며(Crossing Brooklyn)’를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 작품은 월드트레이드센터 인근에서 교사로 일하던 데스가 희생자가된 학생들에 대한 기억 때문에 불안, 공포, 절망을 극복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휴 잭맨-대니얼 크레이그 브로드웨이로
영화 ‘X멘’의 휴 잭맨과 ‘007 제임스 본드’ 대니얼 크레이그가 브로드웨이로 온다.
잭맨과 크레이그는 올 9월 10일 제럴드숀필드시어터에 올려질 연극 ‘스테디 레인(A Steady Rain)’에서 시카고의 경찰 역을 맡는다.
호주 출신 휴 잭맨(40)은 2004년 뮤지컬 ‘오즈에서 온 소년(The Boy From Oz)’으로 토니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런던의 연극 무대에서 연기를 갈고 닦아온 영국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41)에게는 이번이 브로드웨이 데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