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조지아텍 인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결성하고 안전 강화에 나선다.
애틀랜타저널(AJC)는 “최근들어 미드타운과 조지아텍 캠퍼스 인근에 범죄 발생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네이버후드 워치 위원회(Neighborhood Watch committee)를 결성하고 지역내 안전 조치에 나섰다”고 16일 보도했다.
AJC에 따르면 이 위원회의 구성원들은 대부분 홈 파크(Home Park)에 거주하는 주민들이다. 홈 파크는 애틀랜타와 조지아텍 북부 지역에 있는 지역으로 10번 스트릿과 노스사이드 드라이브, 16번 스트릿, 85번 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해 있다.
특히 조지아텍과 조지아 주립대학 등 학생들의 거주율이 높은 지역 중 하나다.
이 위원회는 16일 오후 7시 미드타운 커뮤니티 처치에서 ‘네이버후드 워치’를 발족하고, 인근 지역의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이 지역내 거주하는 주민들끼리의 교류를 강화해 범죄를 예방하는 한편, 범죄와 관련해 의심이 되는 사건 발생시 행동 요령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홈 파크의 공공안전 담당 캐시 보에머 의장은 “이전까지는 이 지역내 공공 안전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기가 어려웠다”며 “거주자 대부분이 렌트를 하는 학생들로 구성돼 지역 안전에 무관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최근 범죄 건수가 늘어나면서, 학생들을 비롯한 거주자들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됐다”며 “네이버후드 워치 발족은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