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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 커버스토리] 원피스를 입을까? 아찔한 비키니를 입을까?

San Francisco

2009.07.1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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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맞춰입는 수영복 코디법
별이 쏟아지는 해변으로 가요,
해변으로 가요 ~~

귀에 익은 노래처럼 당장이라도 시원한 파도속으로 풍덩 들어가고 싶지는 않은가.
푸르른 파도와 하얀 백사장,그리고 젊은 여인들의 뛰노는 싱싱한 해변의 모습은 생각만해도 즐거워진다.
더구나 비치 파라솔 밑에서 썬탠을 하고 있는 쭉쭉빵빵 잘 빠진 몸매를 감상할 수 있다면 그 즐거움은 더 커진다. 그러나 몸매 가꾸기에 충실했던 사람들은 이때다 싶어 몸을 노출하는 기쁨에 들떠 있으나 자신없는 몸매로 벗어야 하는 부담감을 가진 사람들은 주눅이 들 수 밖에 없다.
이제 자신의 체형을 잘 커버할 수 있는 수영복 고르기로 당당하고 멋지게 여름을 즐겨보자.
올해 2009년의 수영복 패션 트랜드는 핫핑크나 오렌지 등 열대지역 느낌의 색상이 유행이다. 강렬하고 화려한 색채로서 원색과 형광색을 두 가지 이상 섞어 만든 멀티 컬러 제품이 대세를 이룬다.

노란색과 보라색의 강렬한 보색 대비로 활동적인 느낌을, 빨강, 노랑 색상의 계통으로 대담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표현한다.
작년에는 단색의 형광톤이 유행했었으나 올해는 전체적으로 화려한 꽃무늬와 스트라이프, 공간감을 이용한 기하학적 무늬가 조화를 이룬 수영복이 주를 이룬다.
자연을 모티브로 한 사파리풍 수영복의 야성적 색시미와 톡톡 튀는 비비드 색상의 그래피티 화려한 무늬의 수영복은 기존의 형태를 밀어내고 올 여름 바다를 뜨겁게 달굴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성을 위한
내 몸에 맞춰 입는 수영복 센스
-배가 나왔어요
수영복 팬티가 배 윗부분을 눌러 줄 수 있는 디자인이 좋다.
화려한 프린트 수영복이나 랩트 스타일의 수영복으로 아랫배를 커버한다.
골반에 걸치는 반바지 스타일의 수영복으로 배를 가릴수도 있지만 비키니에 롱 톱으로 가려 가슴이나 엉덩이 쪽에 포인트가 있는 디자인을 선택하는게 효율적이다.
탱크톱과 비키니가 조합된 ‘탱기니 스타일’을 추천한다. 허리와 배 부분의 결점을 커버해 주는 동시에 다리가 길어 보인다.

-가슴이 작아요
홀터넥 스타일의 수영복을 입는다.
하드 컵과 와이어가 있는 수영복은 가슴을 볼륨있게 살려준다.
가슴부분에 밝은 프린트나 셔링을 넣은 수영복은 빈약한 가슴을 커버해 주며 입체감을 준다.
단색보다는 여러 칼라가 배합된 것을 고르고, 목을 감싸는 끈은 두꺼운 것을 선택하는게 좋다.

-다리가 짧아요
허벅지 옆부분이 최대한 많이 노출되는 ‘하이 레그(high-leg) 스타일이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한다. 원피스보다는 비키니가 좋고, 가는 끈 장식 팬티나 화려한 프린트가 있는 상의를 입어 시선을 위로 집중시킨다. 팬츠나 랩스커트는 시선을 분산시키므로 피하도록 한다.

-허리가 굵어요
양쪽 허리 부분이 파인 원피스 수영복이 최고다. 허리에서 배꼽쪽으로 대담한 커팅이 들어간 원피스 수영복은 허리 라인이 가늘어 보이는 착시 효과를 낸다. 허리 라인과 힙라인에 바이어스 장식이나 절개선이 들어간 것을 고른다.

-허벅지가 굵어요
사각 팬티 스타일의 비키니 수영복이나 러플 스타일의 수영복을 입는다.
엉덩이 라인과 허벅지 라인을 동시에 커버해주는 스타일이라 효과적이다. 상의는 옅은 색상, 하의는 짙은 색으로 택하며 무늬는 세로 방향으로 된 스트라이프가 좋다.

-어깨가 넓어요
어깨 끈이 넓고 끈 사이가 많이 벌어진 수영복이나 수영복 테두리를 바이어스 처리한 것을 고른다. 등 뒤의 어깨 끈이 X자로 겹치는 홀터넥은 어깨와 함께 넓은 등까지 커버해 줄 수 있는 제품이다. 네크라인이 클수록 어깨가 좁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남성들이여!
몸매에 자신이 없더라도 햇빛에 그을린 건강한 구릿빛 피부 하나로
어떤 수영복이든 잘 소화해 낼 수 있는 당당함과 배짱을 가져 보라 !!


◆남성을 위한
체형별 수영복 고르기 노하우
‘번개 다이어트’를 해서라도 자신의 섹시미를 최대한 뽐내고 싶은 여성처럼 남성들 또한 근육질의 몸짱으로 당당함을 과시하고 싶어한다. 여성이 앞모습의 아름다움에 온 신경을 쓰는 것처럼 남성은 뒤태가 멋있어야 진짜 멋쟁이가 아닐까!
남성들이여 몸매에 자신이 없더라도 햇빛에 그을린 건강한 구릿빛 피부 하나로 어떤 수영복이든 잘 소화해 낼 수 있는 당당함과 배짱을 가져 보라 !!

-키가 큰 남성은 강렬한 붉은 색에 꽃무늬로 세련된 느낌을 살린 트렁크 수영복이 좋다.
마른 체형이라면 무릎이나 무릎 조금 아래까지 내려 오는 길이의 ‘서퍼 트렁크’ 제품을 선택하라. 큼직하고 과감한 프린트가 들어간 수영복으로 화사함을 강조하는 것이 포인트다.
-키가 작은 남성은 세로 스트라이프 수영복을 선택하여 하늘색과 검정색의 세로 교차로 세련됨과 함께 다리가 길어 보인다. 허벅지를 최대한 드러낼 수 있는 삼각 수영복이 효과적이다. 말라서 고민이라면 체크무늬 패턴의 수영복을 선택하며 배가 나온 사람이라면 무늬가 반복된 스타일의 트렁크로 시선을 분산시킨다. 일반적으로 트렁크는 체형의 단점을 커버해 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수영복 관리법
실내 수영장의 소독액은 표백제가 섞여 있어 수영복 변색의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충분히 손세탁 후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보관시에는 가슴의 컵을 겹치고 밑에서부터 말아 올린 수영복을 컵 안에 넣어야 오래도록 보관할 수 있다.쇼핑몰에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각양 각색의 개성 갖춘 수영복들이 한 여름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자신의 체형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이에 맞는 수영복을 코디하는 센스로 행복한 여름휴가가 되길 바란다.




최민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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