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5' 25년만에 재결합···마이클 없이 런던공연 추진

마이클 잭슨의 죽음을 계기로 잭슨과 그의 형제로 구성됐던 5인조 그룹 '잭슨 5'가 재결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A타임스는 "잭슨이 솔로로 데뷔하기 전까지 활동했던 잭슨 5의 남은 멤버 4명이 런던 O2아레나에서 공연하는 문제를 기획사 AEG와 협의했다"고 보도했다. 잭슨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AEG가 기획한 런던 O2아레나 컴백공연을 준비했다.

신문은 이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이들이 잭슨의 컴백 공연일정이 잡혀 있던 날 가운데 일부를 선택해 공연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AEG 대변인은 아직 아무런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일단 부인하고 잭슨 집안의 대변인도 공식 대답을 하지 않고 있지만 성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1984년 해체된 '잭슨 5'는 마이클이 급사한뒤 형제간의 우애가 두터워진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유명 연예인이 총출동하는 자메이카의 음악 페스티벌 '레게 섬페스트' 주최측은 잭슨 5의 남은 멤버 중 티토와 랜디 재키 잭슨이 다음 주 콘서트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확인하고 남은 한명인 말론도 참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