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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둘러보며 ‘와~’…뿌리재단 모국연수단 경주·포항 방문

New York

2009.07.2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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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등 역사 체험도
경주=조진화 기자】

뿌리교육재단 모국방문연수단이 23일(한국시간) 경주와 포항을 잇따라 방문했다.

학생들은 불국사와 석굴암 등 유적지를 둘러보고 천년고도에 서린 한국의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송한결 학생은 “석가탑에 얽힌 아사달과 아사녀 전설은 난생처음 듣는 이야기”라면서 “흥미로운 이야기로 신라의 역사를 배우니 쉽다”고 말했다.

연수단은 오후에는 포항에 있는 포스코를 방문해 실제 철강 제조 과정을 지켜보면서 한국의 철강 산업 현장을 체험했다. 배지현 학생은 “한국처럼 조그만 나라에 세계적인 규모로 철강을 만들어내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모든 가이드는 한국어로 진행돼 100%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많았지만, 재단은 뿌리를 찾으러 온 만큼 한국어 사용을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육승연 학생은 “완벽하게 못 알아 들어도 한국에 온 이상 한국어로 듣고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살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단원들은 24일 삼성전자와 한국민속촌을 방문하고, 25일에는 전주에서 판소리와 전통 혼례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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