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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대비책 마련안되면···2년내 미국인 40% 감염

Los Angeles

2009.07.2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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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인플루엔자(N1H1)에 대한 적절한 대비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2년 내 미국인의 40%가 감염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24일 더욱 적극적인 신종플루 백신 개발과 예방 수단의 강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또 이같은 사태가 발생하면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도 9만명에서 수십만명에 이를 것으로 CDC는 분석했다. 이는 감기 시즌에 발생하는 감기 환자 사망자의 두배에 달하는 숫자다.

미의학협회에 따르면 매년 감기 시즌에 약 3만6000명이 감기와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하고 있다.

CDC는 미신고나 경미한 증상을 보인 경우 등을 포함하면 미국 내 신종플루 감염환자가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CDC에는 4만4000명의 감염 환자가 보고됐으며 사망자는 302명이다.

CDC의 톰 스키너 대변인은 "신종플루의 확산을 막는 노력들이 성공한다면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와 감염환자는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도 2년 내 세계 인구의 3분의 1인 20억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서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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