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이날 엘리스 아일랜드(Ellis Island)가 폐쇄됐다. 뉴욕 허드슨강 하구에 위치한 이 섬은 1892년부터 폐쇄되는 이날까지 아메리칸드림을 찾아 미국에 온 이민자들의 입국심사를 하던 곳이다. 미국 이민자의 40%는 그들의 조상이 이곳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890년 벤저민 해리슨 대통령이 미국 내 최초로 이곳을 연방이민센터로 지정했다. 처음 입국한 사람은 당시 15세의 아일랜드 출신 애니 무어다.
엘리스 아일랜드 이민센터는 이민자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법적인 자격을 심사했는데 초창기 입국 거부율은 2%에 불과했다.
1965년 국립사적지로 지정돼 이전 이민국 사무실로 사용하던 건물은 박물관으로 보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