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지병으로 타계한 고 이명수 화백의 작품전이 7명 제자들의 노력으로 이번주 말부터 열리게 됐다.
남가주를 거쳐 북가주에서 화랑운영(리아트갤러리)을 하며 왕성한 작품활동과 동양화수업을 통해 미술의 대중화에 힘써 온 이명수 화백은 오가네갈비(오클랜드), 오즈갈비(새크라멘토)등 북가주내 대형식당에 벽화를 그린 인물로 더 유명하다.
고 이명수화백은 홍익대 미술대학(회화과)을 졸업하고 성신고, 예일여고등 미술교사를 거치며 각 미술전에 출품과 입상경력이 다수 있다. 1980년도 도미한 그는 LA와 시애틀에서 문하생들과 함께 전시회와 초대전을 가진 바 있고, 북가주에서도 문하생들에게 동양화수업을 꾸준하게 해오며 수차례의 초대전을 갖기도 했다.
이번 추모전시회에는 이 화백의 미발표된 작품 40여점이 전시되며 현장에서 작품 구입도 가능하다.
미망인 박미지씨는 “이 화백님은 투병중에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해왔다”며 “많은 분들에게 화백님의 작품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평소 이 화백에게 사사를 받아오던 7명의 제자(강영, 민재행, 황영순, 이병란, 김엘렌, 이제니퍼, 한진)들은 “선생님과 함께하던 순간들을 잊지못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며, “아직 부족하지만 저희들이 완성시킨 새 생명들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회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고인이 운영해 오던 산호세 소재 ‘리아트갤러리’화랑은 당분간 강영씨등 제자들이 공동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전시회 일정 : 7월 25일 부터 8월 2일까지
(기간후 8월 27일까지는 예약자에 한해 전시실 개방)
◆전시회장 : 리아트 갤러리 (775 N. 10th St. #136 San Jose CA 95112)
◆오프닝 리셉션 : 7월 25일 오후 4시
◆문의 : 박미지(408-712-0820), 이병란(510-673-8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