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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위성으로 쓰나미 '무늬' 발견 가능

위성으로 쓰나미의 물머리를 찾을 수 있다는 미 과학자들의 연구가 나와 쓰나미를 조기 포착해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계획에 진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립해양대기국(NOAA) 과학자들은 지난 2004년 말 태국과 스리랑카 등지의 해안을 강타해 막대한 인명 피해를 낸 인도양 쓰나미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물에 뚜렷한 무늬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유럽지구과학연맹이 발행하는 오픈 액세스 저널 '자연재해와 지구시스템과학'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난바다를 건너는 쓰나미의 물머리 전체가 표층수를 휘저어 올리면서 물 색깔을 짙게 만드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이는 난바다 전역에서 일어나는 쓰나미의 확산을 처음으로 목격한 사례라고 말했다.

쓰나미는 얕은 물에 진입할 때만 눈으로 볼 수 있을 뿐 깊은 바다에서는 거의 눈에 띄지 않지만 연구진은 많은 일반 위성들도 물에 나타나는 짙은 색깔의 무늬를 포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위성 사진에 나타나는 표층수의 거친 형태가 쓰나미의 물머리 전체에 걸쳐 얼마나 큰 힘을 갖는지 정확하게 측정하는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말 약 23만명의 사망자를 낸 인도양 쓰나미 이후 각국 정부는 거친 파도를 탐지하는 부표 등으로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나 이런 장치는 불완전한데다 모든 해역에 설치할 수 없어 많은 해역을 놓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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