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품 수출 개척요원으로 활동 중인 문민섭씨와 위영환씨의 각오다. 이들은 지난 6월10일부터 한국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고 나섰다.
지난 5월11일부터 6월5일까지 한국에서 실시된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회장 고석화)의 재외동포해외시장개척사업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돌아온 문씨외 위씨는 각각 진공포장기 및 접착기 제조사 '가성팩'과 인터넷 전문기업 MW스토리의 개척요원 활동에 돌입했다.
문민섭씨는 "전세계 무역과 마케팅 정보교환은 물론 실질적인 비즈니스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네트워크로 강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가성팩이 지난 17년동안 쌓은 우수한 품질 및 디자인의 제품에 이곳 정서를 이해한 초기 마케팅 전략과 무역 및 마케팅 경험을 더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보이겠다"며 "제품의 효율적인 유통을 위해 에이전트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영환씨는 개척요원으로 몸담게 된 MW스토리의 게임 등 온라인 컨텐츠의 저작권 보호를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있다. 관건은 MW스토리의 기술을 제대로 이해 전달시키는 것.
위씨는 "LA카운티 정부 운영의비즈니스 테크놀로지 컨트랙터(BTC)에 진출하는게 첫번째 목표"라며 "지금은 셋업 단계이지만 다음 주중 한국 본사 대표가 LA를 방문하면 한두달 내에 오퍼레이션을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비즈니스 플랜을 전했다.
■재외동포 해외시장 개척사업이란…
한국 중소기업 상품을 전세계 한인 무역인에게 알려 해외 시장에 진출시키고 중소기업의 현지 거점을 확보하고자 만들어졌다.
해외에서 5년 이상 거주, 현지 언어와 문화가 익숙하고 무역 경험이 있는 한인이라면 월드옥타의 60개국 108개 지회의 추천을 받아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다. 1개월동안 무역 실무, 현장 실습 등 연수를 받고 현지에서 5개월동안 시장 개척 활동을 벌인 후 실적에 따라 회사측과 개별 계약을 통해 계속 일할 수 있다.
회사는 프로그램 참가자 개인이 관심있는 중소기업 3곳을 신청하면 업체와 협회측에서 그 중 한곳과 매칭해주는 과정을 통해 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