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8일 오후 7시30분 다운타운에 위치한 월트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개최돼 눈길을 끈다.
세계적인 공연장으로 명성이 자자한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에 고등학교 동문들로만 구성된 합창단이 공연하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공연 심사위원들도 숭실 OB의 공연 실황이 담긴 CD를 듣고 그 실력을 인정해 대관이 성사됐다.
특히 이번 공연이 더욱 의미있는 것은 LA 숭실 OB 뿐만 아니라, 서울과 뉴욕에 있는 숭실 OB 합창단이 합동으로 공연을 한다는 점이다. 60여명의 단원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숭실고등학교 남성합창단 1기이자 LA 숭실 OB를 이끌고 있는 이영두 교수와 서울의 임재홍 교수의 지휘와 김유경씨의 반주로 열린다.
공연 레파토리도 다양하다. 1부 스테이지는 미션 스쿨답게 성가곡으로 꾸며진다. 2부는 비틀즈의 ‘Yesterday’, 사이먼&가펑클의 ‘Bridge over troubled water’, 퀸의 ‘Love of my life’ 등 주옥같은 팝송을 부른다.
3부는 한국 가곡과 가요로 채워졌다. 강원도 탄광 근로자들의 애환이 담긴 ‘예맥아라리’를 비롯해 ‘향수’, ‘사공의 그리움’ 등을 연주한다. 또한 서울 숭실 OB 합창단의 단장인 신재용 한의학 박사가 시를 쓰고, 한양대학교 박영근 교수가 작곡한 ‘내 사랑을 위한 노래’는 세계 초연으로 선보이게 된다.
마지막 4부 스테이지는 12명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승전가’, ‘순례자의 합창’, ‘크고 영화로우시다’등 주옥같은 명곡으로 감동을 더하게 된다.
이영두 지휘자는 “예년과는 달리 월트디즈니홀에서 처음 공연하기 때문에 완벽한 하머니를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숭실 OB의 이름에 걸맞는 명품공연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