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 된장국, 아침 식사국 온종일 든든
몸에 좋은 쌀뜨물과 들깨를 듬뿍 넣어 끓인 된장국은 향이 좋고 구수하며 아침에 밥을 말아 먹으면 하루 종일 든든하다.
▷재료: 들깨 1컵쌀뜨물 3컵 우거지 1줌(100g) 양파 1/2개 다진 마늘 1/2큰술 대파 1/3뿌리 된장 1큰술 멸칫가루.새우가루 1큰술씩
1. 들깨는 깨끗이 씻어서 믹서에 곱게 갈아 체에 밭친 다음 생수를 부어 뽀얀 물을 더 빼낸다. 체에 걸러진 들깨 껍질은 버리고 국물만 받아놓는다.
2. 우거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3. 밭친 들깻물에 쌀뜨물을 부어 잘 섞은 다음 된장을 풀어 간하고 채 썬 양파와 우거지 마늘 대파를 넣고 끓인다.
◆콩국, 밥 말면 '콩죽' 으로 변신
콩은 밭에서 나는 고기라 불릴만큼 영양의 보고다. 대부분은 콩국에 국수나 우무를 말아 시원하게 먹지만 따뜻하게 데워 밥을 말아 국으로 먹어도 좋다.
▷재료: 백태 1컵 생수 3컵 소금 1/3작은술 밥 2컵
1. 콩은 5~6배의 물을 부어 삶는다. 처음엔 센 불로 끓이다가 끓어 넘치면 약한 불로 줄이고 뚜껑을 반쯤 열어둔 채로 2시간 정도 더 삶는다. 먹어보아 설컹거리지 않고 이에 달라붙지 않을 정도로 알맞게 익으면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채로 20분 정도 두어 뜸을 들인다.
2. 삶은 콩은 찬물에 씻으면서 껍질을 모두 벗긴다.
3. 삶은 콩에 콩 삶은 물과 생수를 같은 비율로 부어 믹서에 곱게 간다.
4. 믹서에 간 걸 그대로 내거나 냄비에 담아 따뜻하게 데워 낸다.
◆애호박 조갯살국, 차게 해도 구수하고 개운
애호박에 국물을 자작하게 부어 끓인다. 조갯살을 넣으면 더욱 구수하고 개운하다. 따뜻하게 먹어도 좋지만 차게 먹어도 맛있다.
▷재료: 애호박 1/3개 조갯살 2큰술 물 1컵 소금 1/5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 1큰술
1. 애호박은 적당한 굵기로 채 썬다.
2. 조갯살은 굵은소금을 넣어 깨끗하게 씻는다.
3. 끓는 물에 조갯살을 먼저 넣고 반쯤 익힌 다음 채 썬 호박을 넣는다. 다진 마늘과 파를 넣은 다음 간을 보아 싱거우면 굵은 소금으로 간한다.
◆무채 된장국, 무 단맛 아이도 좋아해
여름엔 무된장국 하나만 있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 오래 끓일 필요 없이 후닥닥 끓이는 것이라 저녁 준비 시간도 짧다. 무에서 나온 단맛 때문에 국이 달아서 아이들도 잘 먹는다.
▷재료: 무 1/4개 양파 1/3개 물 3컵 다진 마늘 1/2큰술 대파 1/2뿌리 된장 1큰술
1. 무는 굵게 채 썰고 양파도 채 썬다.
2. 냄비에 무와 양파를 넣고 물을 부은 뒤 된장을 체에 걸러 넣는다. 다진 마늘과 파를 넣고 끓인다.
3. 무가 투명한 색을 띠면 불을 끈다.
박미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