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원한 바람이 제법 쌀쌀하게 느껴집니다. 조금 있으면 Thanksgiving day 도 다가오고 완연한 가을 입니다.
가을을 결실에 계절이라고 하지요. 물론 여기 캘리포니아는 4계절 과일이 풍성 합니다만 가을 과일이란 겨우살이에 필요한 온갖 영양을 풍성하게 지니고 있게 마련입니다.
특히나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일교차가 심할때는 따뜻한 과일로 겨울을 대비해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과일하나를 먹더라도 몸이 냉해지면서 차갑지 않고 몸에 따듯한기운이 돌게 하는 과일이 어떤것이 있나 한번 살펴 볼까요.
사과는 따뜻한 성질로 속을 편하게 하고 갈증을 없애고 설사를 그치게 하며 위장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따라서 다른 과일보다 소화흡수가 잘 되므로 몸이 차고 소화기능이 약하신분이 드시면 아주 좋습니다.
밤은 성질이 아주 따뜻하지요. 떨어진 원기를 보강하고 비위 기능을 도우며 신장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음식을 잘못 드시고 잘못 속이 더부룩하거나 설사가 있거나 허리와 다리가 아픈 경우에 좋습니다.
복숭아도 따뜻한 성질을 지녀 몸을 덥게 해주지요. 또한 여름 내에 냉하고 배가 자주 아프고 설사가 잦은 아이에게 참으로 좋은 과일입니다. 복숭아는 폐가 약한 아이들에게 약이 되는 이로운 과실인데 특히 복숭아씨는 도인(桃仁)이라 하여 한방에서는 가래를 삭일때나 천식 기침에 또 생리불순과 생리통등을 다스릴 때 쓰는 아주 좋은 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