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노동시장 회복이 급속히 둔화했다.
연방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일자리가 24만5000개 늘어났다고 4일 밝혔다.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지만, 월스트리트의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실제 결과의 두 배 가까운 46만개 증가였다.
‘블랙프라이데이’로 상징되는 연말 쇼핑 시즌이 기술 발전과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온라인 쇼핑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면서 창고·운수업이 지난달 14만5000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했다. 코로나19 사태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은 접객업은 일자리가 3만1000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인구조사를 위한 임시직 9만3000명의 계약도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