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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스토리] 하반기 상업용 부동산 전망

류기열/카운슬락 파트너스 파트너

2007년 12월에 시작된 불경기가 이번 3/4분기로 끝이 날 모양이다. 물론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가 난 것은 아니지만 1976년부터 미국의 탑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매월 경제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해 그 결과를 발간하는 블루칩 이코노믹 인디케이터(Blue Chip Economic Indicators)에 따르면 약 90%의 응답자들이 3/4분기부터는 국민총생산(GDP)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로써최근 GDP가 1% 감소에 그쳤다는 정부의 발표와 함께 드디어 불경기의 끝이 보이리라는 기대를 높여주었다.

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만 교수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 캐피털 마켓 심포지엄에서 각국의 경제 부양책 덕분으로 제 2의 대공황은 피했다고 말해 경기 회복의 전망에 힘을 더해 주었다.

하지만 불황의 끝을 말하는 경제 전문가 모두 급격한 회복은 어려울 것이며 경제가 정상화되기까지는 2년 또는 그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 일상생활에서 느끼지는 경기회복까지는 아직 오랜시간이 남아있음을 예견하고 있다.

경기 회복의 조짐이 보이면서 부동산 시장 회복의 최대 걸림돌로 여겨지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도 다른 목소리들이 나오는 것 같다.

경제 전문채널 CNBC의 경제 토크쇼 매드 머니의 진행자인 짐 크래이머는 건설 중장비 회사인 캐터필러사가 향후 이익 전망을 긍정적으로 발표한 것과 부동산 투자 트러스트 (REITs)의 주가 상승에 주목하면서 미디어에서 전망하는 것과는 달리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활황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물론 부동산 관련 주식을 기준으로 하는 이야기이어서 실제의 부동산 시장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의 긍정적 전망이 나오는 것만 해도 시장에 대한 시각이 변화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또 연초에 많은 리츠들이 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에퀴티 증자에 성공한 것과 또 최근에 몇 리츠가 총 12억5000만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는 발표를 보면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돌아오는 것이 아닐까 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해보게 한다.

하지만 아직도 상업용부동산담보채권(CMBS)의 부실 정도가 불명확하고 실물경제의 회복도 가시적이지 않아서 상업용 부동산이 아무런 조정을 거치지 않고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부동산 가격이 최고치를 이루던 때 거래된 A급 부동산 자산들이 구매가에 훨씬 못미치는 가격에 시장에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자본력과 정보력만 있다면 지금이 최고의 투자 기회라고 볼 수 있다.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을 기대하고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면 가격이 더 오를 것을 기대하느라 팔지 못하고 불황을 맞은 것과 같은 우를 범하는 것일테니까 말이다. 다만 투자액의 몇 배를 단기간에 벌어들이는 것이 투자 목표라면 부동산보다는 도박을 하거나 로또를 사는 쪽으로 방향을 돌리는 것이 나을 것이다.

▷문의: (310)980-6693 bridgingrealestateinvestment.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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