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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最古의 동물 화석, 호수서 발견

바다가 아닌 고대 호수의 퇴적물 속에서 고생물학 사상 가장 오래전의 동물 화석이 발견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보도했다.

학자들은 최초의 동물이 바다에서 진화했을 것으로 믿어 왔으며 따라서 최고(最古)의 동물 화석이 해양 퇴적물 층에서 발견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이 발견은 최초의 동물이 어디서 살았는지가 아니라 어떤 요인들로 인해 동물이 진화하게 됐는가 하는 보다 근원적인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미 과학자들은 중국 남동부 두산투오 지층의 고대 암석을 조사하던 중 스멕타이트(녹점토) 층에서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배아 단계의 동물 화석을 다량 발견했다고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 지역 암석에서 성체 표본은 발견되지 않았다.

지구 최초의 생물은 약 30억년간 지구를 지배한 단세포 미생물이었으며 다세포 동물이 등장한 것은 약 6억년 전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이 지역에서 스멕타이트라고 불리는 점토질 광물이 많이 발견된 것이 우선 특이한 점이었다"면서 "이 시대의 암석이라면 스멕타이트가 다른 종류의 점토로 변성되는 것이 보통인데 이 지역 스멕타이트는 그런 변성 과정을 거치지 않았으며 염분이 많은 알칼리성 호수에 흔한 물의 특수한 조건을 요구하는 화학성분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중국 남동부 여러 지역에서 암석 표본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이들 암석이 해양 퇴적물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들은 더구나 해양 퇴적물에서 예측되는 것처럼 균일한 분포가 아니라 이 중 일부 지역에서만 스멕타이트가 발견된 점을 들어 이는 동물의 등장 과정과 원인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지구 표면 호수들은 대개 단명하며 바다처럼 일관성 있는 환경과는 거리가 멀다. 따라서 최초의 동물에 관한 증거가 바다보다 훨씬 다양한 환경인 호수와 관련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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