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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소리 인턴학생활동 후원 우슬초 모임 안정근 총무 '올바른 청소년문화 선도'

Washington DC

2009.08.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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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올바로 자라길 바란다면 우리 어른들이 함께 나서 건전하고 반듯한 문화를 이끌어줘야 합니다.”

14일 열린 미주 한인 이산가족 후원단체인 ‘샘소리’의 일일찻집 행사가 열린 애난데일 엘 랜드 페밀리 카페.

일일찻집을 찾은 손님을 위해 의자를 직접 나르며 앉을 자리를 마련하는 나이지긋한 남자 한 명이 눈에 띈다.

우리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우슬초 모임’의 총무를 맡고 있는 안정근 씨.(사진)

안 총무는 “샘소리가 이산가족을 돕는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뭔가 도와줄 일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일일찻집 아이디어를 주게 됐다”면서 “이렇게 어린 학생들도 좋은 일을 하는데 어른들이 가만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많은 고통을 겪은 민족으로 노래와 율동 등 여러가지 형태의 문화활동을 통해 아픔을 위로할 수 있다”며 “그리스도의 뜻을 문화를 통해 펼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안 씨는 “예전에 조승희 사건이 발생한 것도 우리 어른들, 그리고 기존의 교회가 제 구실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교회가 하지 못하는 일들을 우리 평신도들이 하기 위해 뜻을 모아 모임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10년 전부터 민요와 판소리를 시작했다는 안 총무는 오는 9월 구악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의 올바른 문화 형성을 위해 어른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알벗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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