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가 주관하고 킴보 장학재단이 후원하는 킴보장학금 수여식이 13일 워싱턴 중앙일보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엔 올 가을 조지아텍 편입을 앞두고 있는 이재성씨를 비롯 예일대에 진학하는 우승현 양, MIT에 진학하는 김민우 군 등 총 17명의 학생들에게 각 1500달러씩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수상자 인터뷰 8월18일 교육섹션 참조>
이날 시상식엔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옥춘 연방교육부 교육과학원 책임연구원과 김진석 본사 사장이 참석,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김 사장은 “장학금 설립 취지를 마음에 깊이 새기고 차세대 지도자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심사위원장은 “개인이 설립한 킴보장학금이 재미한인장학금보다 수령자 및 액수가 더 많다는데 깜짝 놀랐다”며 “자신의 힘들었던 유학생활을 돌아보며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을 돕고자 만들어진 장학금의 의미를 생각해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할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2회째를 킴보장학금은 50여년전 유학와서 온갖 고생 끝에 아메리칸 드림을 일군 고 김건용씨가 불우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한인학생들을 위해 기금을 출연하면서 시작됐다. 킴보장학재단은 지난해부터 장학생 선발 대상을 미주 전역으로 확대해 워싱턴 지역 17명을 포함, 총 115명에게 1인당 1500달러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