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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에 넘치는 '광복의 기쁨'···할리우드 장로병원서 한국문화 소개 행사

Los Angeles

2009.08.1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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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양로병원, 노인 100여명에 음악 공연
LA에서도 광복절 64주년 기념 행사가 곳곳에서 열려 한인들에게 다시 한번 광복의 기쁨과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특히 행사장에는 한인 뿐 아니라 타인종들도 참석해 광복절 행사가 한국을 알리는 좋은 기회로도 이어졌다.

14일 정오 할리우드 장로병원에서는 광복절 64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태극기 게양식과 함께 한국문화 소개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병원 관계자 및 김재수 LA총영사 스칼렛 엄 LA한인회장 이서희 LA민주평통 회장 장애우 사랑교회 소속 노인 등 80여명이 참석해 국기 게양식을 비롯해 고수희 무용단의 민속무용 팔로스버디스 태권도 센터 소속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을 관람했다.

할리우드 장로병원 캐티 우즈노씨는 "다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우리 병원에서 이처럼 한국의 뜻깊은 행사가 열리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러한 행사 등을 통해 모두가 기쁨을 함께 나누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윌셔양로병원에서도 노인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광복절의 기쁨을 함께 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헤이필드 음악학교 소속 학생들이 음악공연 등을 통해 참석자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 재미동포독도수호운동본부(회장 최영석)와 포항.울릉향우회(회장 안종식)가 지난 13일 부터 주최한 '광복 64주년 기념 독도 바로 알리기 종합 전시회'도 LA한인타운내 도산홀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경상북도 LA사무소 한재성 소장은 "광복절을 앞두고 타인종을 비롯해 하루 평균 100여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며 "광복절인 토요일에는 더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광복절 행사는 오늘(15일)도 이어져 LA한인회는 오전 9시30분 한인회관 대회의실에서 일반인도 참석이 가능한 광복절 기념행사가 개최되며 LA민주평통과 우정의종각 위원회는 오전 10시30분부터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에서 평화통일기원 타종식과 장승교체식 연날리기 행사 등을 가질 예정이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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