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토갤러리 사진공모전 31개국서 300점 출품
대상 방글라데시 아짐 칸 로니
수상작 강렬한 색의 드론 사진
내년 온라인 전시로 소개 예정
![샤토갤러리 국제사진공모전 대상 수상작. 사진작가 아짐 칸 로니의 '인센스워커스'. [샤토갤러리 제공]](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originals/2021/11/03/001741374.jpg)
샤토갤러리 국제사진공모전 대상 수상작. 사진작가 아짐 칸 로니의 '인센스워커스'. [샤토갤러리 제공]
국제사진공모전은 지난해 LA한인타운에 개관한 샤토 갤러리가 전도유망한 작가들을 발굴하고 작품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주최 측에 따르면 31개국에서 300점 이상의 작품이 출품돼 열띤 경쟁을 벌였다.
심사에는 한국의 대표 사진작가 이명호씨를 비롯해 러시아의 국제 큐레이터 안드레이 마티노프, 이탈리아 ‘더 비드’ 아트센터 관장 로렌조 우셀리니, 캘리포니아 노스리지 예술대 학장 에드워드 알파노 교수 그리고 샤토갤러리의 수 박 관장 등이 참여했다.
대상을 받은 로니는 HIPA, 시에나, IPA, 드론 어워드 등 유명 국제사진전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이력이 있는 작가다. 그의 작품은 내셔널 지오그래피, BBC, CNN, 타임스 등 200개 이상의 매체에서 소개된 바 있다. 수상작 ‘인센스 워커스(Insence workers)’ 는 전 세계로 판매될 베트남식 향 제작을 위해 작업자들이 강렬한 색의 대나무 스틱을 한데 모으고 있는 모습을 담은 드론 사진이다. 광활한 앵글로 포착한 아름다운 이미지와 화려한 색채가 강렬함과 신비로움을 더한다.
카테고리별로는 잭 사베지(영국)가 순수예술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마크 에이퍼스(벨기에)와 로리 프레이탁(미국)이 인물과 풍경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우수상(6명)과 가작 (13명)을 선정했다. 수상자와 수상작은 샤토 갤러리 홈페이지(shattogaller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 박 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전 세계 예술문화계가 침체한 가운데 샤토 갤러리에서 처음 시도된 공모전에도 31개국 130명 이상의 작가들이 참여했다”며 “작품 활동에 목마른 작가들과 작품 감상에 목마른 예술애호가들에게 단비와 같은 프로젝트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대상 수상자와 카테고리 최우수상에는 상금과 트로피(상장)가 수여된다. 수상작 및 출품작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내년 초 온라인 전시를 통해 관객을 찾아갈 계획이다.
오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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