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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안영일 화백 타계

Los Angeles

2020.12.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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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색화로 유명한 안영일(사진) 화백이 지난 12일 타계했다. 향년 86세. ‘물의 화가’ 안영일 화백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작가 중 주류 미술계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낸 작가 중 한명이다. 미주 한인으로는 지난 2017년 LA카운티미술관(LACMA)에서 초대전을 연 첫 번째 화가이기도 하다.

안영일 작가는 1934년 개성에서 태어나 도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후 1958년 서울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다. 서울예고와 사대부고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국전에서 추천작가로 선정되는 등 국내 화단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1966년 LA로 이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대표작 ‘물’ 외에도 캘리포니아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와 풍경을 소재로 한 ‘캘리포니아’ 등 여러 연작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미술평론가 패트리시아 살레는 안 화백을 화가보다 ‘명상가’로 칭하며 그의 작품을 높이 평가했다.

부인 안소라야 여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장례식은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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