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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검색엔진 어떻게 변해왔나

Los Angeles

2009.08.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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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아키(Archie)

'월드 와이드 웹'(WWW)이 등장하기 전 캐나다 맥길대 재학생 앨런 엠티지가 만든 최초의 검색엔진. 검색자를 파일이 보관된 서버와 연결시켜 줌. 기술자.학자들이 주로 사용. 원래 이름은 '아카이브'였으나 후에 '아키'로 축약.

◇1993년

베로니카(Veronica)

네바다대 학생들이 개발. 찾고자 하는 파일과 검색자를 직접 연결. 문서의 제목 인덱스만 보여 줌.

WWW 원더러(WWW Wanderer)

MIT 기술연구소의 매튜 그레이가 개발한 로봇형 검색엔진. 날로 확장되는 웹을 돌아다니며 사이트들의 인덱스를 자동 형성.

◇1994년

웹크롤러(WebCrawler)

워싱턴대 연구원 브라이언 핀커튼이 만듦. 제목뿐만 아니라 전체 텍스트를 처음 인덱싱함. 포털사이트인 '아메리카 온라인(AOL)'이 95년 100만 달러를 주고 인수. '검색 사업 인수 열풍'의 물꼬 틈.

알타비스타(AltaVista)

컴퓨팅업체 DEC의 연구원 루이스 모니에르가 이 회사가 개발한 고성능 칩(알파칩)의 속도를 자랑하려 만듦. 한 번에 약 1000개의 '크롤러(웹 사이트 간을 오가는 정보수집용 프로그램)'를 돌려 유례없이 많은 인덱스를 형성. 컴팩.오버추어 등에 잇따라 인수됐다가 사라짐. 97년 무렵까지 '검색의 왕'으로 군림.

라이코스(Lycos)

카네기멜런대 마이클 몰딘 박사가 개발. 라이코스란 이름은 그물에 먹이가 갇히길 기다리기보다 직접 찾아나서는 독거미 '라이코시다'에서 따온 것. 웹사이트 간 링크(연결)에 최초로 주목함. 99년 최고 인기 누리며 스페인 통신업체 '테라'에 팔렸으나 영향력이 현저히 약화. 현재 주인은 한국의 '다음'.

◇1995년

익사이트(Excite)

스탠퍼드대 동창 6명이 공동 개발. 웹페이지들을 개념에 따라 그룹으로 묶는 기술을 처음 공개. 무료 e-메일 개인별 맞춤 웹페이지 서비스도 최초 제공. 90년대 말 야후와의 합병 무산되면서 2002년 파산.

야후(Yahoo)

'성공한 포털'의 원조. 애초엔 인터넷 항해를 돕는 홈페이지로 출발. 뿌리는 스탠퍼드대 학생 제리 양과 데이비드 파일로가 94년 만든 '제리와 데이비드의 월드와이드웹 가이드'. 각 링크를 예술.과학.비즈니스 등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히트. 95년 검색업체 '오픈텍스트'와 제휴하면서 검색 기능 덧붙임.

◇1996년

구글(Google)

스탠퍼드대 대학원생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창안. 한 사이트에 연결된 다른 사이트들을 역으로 찾는 '백 링크' 기술 개발 과정에서 탄생. 가장 많은 링크를 가진 인기 사이트부터 목록화하는 '페이지랭크'가 핵심. 각종 검색엔진.포털의 순위 매기기는 여기서 비롯됨. 강력하고 객관적인 검색 결과로 오늘날 '인터넷 검색엔진의 제왕'으로 불림.


◇2009년

빙(Bing)

'인터넷 게이트(입구)'를 장악한 구글에 맞서기 위해 미국의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회심작.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관련 검색어를 제안하는 등 사용자 편의에 초점 맞춤. 쇼핑.지역.여행.건강 등 대중의 관심이 높은 4개 분야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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