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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구 3억3000만명 넘었다

New York

2020.12.1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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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스국 올 4월 1일 기준 추정치 발표
중간추정치 3억3260만1000명으로 집계
여성이 50.5%로 많고 평균연령은 38.5세
미국 인구가 3억3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센서스국이 15일 발표한 올 4월 1일 현재 인구통계 분석자료에 따르면, 미국인구는 총 3억3260만1000명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현재 미국 인구수 추정치의 중위값은 3억3260만1000명으로, 최대 3억3551만4000명에서 최소 3억3073만명으로 추정된다.

중위값을 기준으로 하면 지난 2010년 4월 1일 센서스 전수조사 때의 3억874만5538명과 당시 추정치 3억875만8105명에 비해 10년 동안 약 2400만명(7.7%) 증가한 것이다.

3억3260만여 명 가운데 남성은 1억6477만1000명(49.5%), 여성은 1억6782만6000명(50.5%)으로 여성이 약간 더 많았다. 평균연령은 38.5세다.

이날 발표된 자료는 과거의 통계기록과 기타 인구수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서 도출한 추정치로 올해 진행된 센서스 조사 응답에 따른 것은 아니다.

센서스국 론 자민 최고책임자는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이는 2020년 센서스 조사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소중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이 추정치를 도출하기 위한 기본자료로는 출생 및 사망신고, 국제 이주 등의 자료와 함께 데이케어 기록 등이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여 성비에 관해서는 30세 이하에서는 여성 100명 당 남성이 104.3명으로 남성이 더 많았지만 전체 연령대에서 여성 100명당 남성의 인구수는 98.2명으로 ‘여초’ 현상을 보여 상대적으로 여성의 수명이 긴 고령층 인구가 늘어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인종별로는 ▶전 연령대 중 15.1%가 흑인 또는 흑인계 혼혈 ▶30세 미만 중 24.6%는 히스패닉 계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진행된 센서스 조사 최종 보고서와 통계분석 자료는 내년 상반기 중에 순차적으로 발표된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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