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양적 완화 지속 유지…“하반기에 강한 경제 예상”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 ‘제로 금리’ 유지 및 지속적인 양적 완화 정책을 결정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내놓은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위원들의 만장일치가 이루어졌다.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책으로 제로금리를 결정한 이후 6번째 제로금리 유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또 경제가 상당한 진전을 보일 때까지 최소 월 1200억 달러의 채권 매입 등 양적 완화도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연준은 경제가 당초보다 성장률이 오를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제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내년 2분기 말까지 백신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해 하반기 중으로 경제가 강하게 돌아갈 것이라는 게 내 예상”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앞으로 몇 달간 매우 어려울 수 있고, 전망이 극히 불투명하다”며 “바이러스 감염자 급증이 특히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추가 경기부양책이 꼭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