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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전기차 인센티브 ‘중단’

New York

2020.12.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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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정 적자 여파
내년 가을부터 재개할 듯
뉴저지주가 올해 초 대기오염 감축을 목표로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포함) 보급 확대에 나섰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가게 됐다.

뉴저지주는 지난 봄부터 전기차 확대법안을 통해 구매자에게 ▶최대 5000달러(1회 충전시 200마일 이상 주행 기준)까지 인센티브 지원금을 제공하고 ▶6.625%의 판매세를 면제하고 ▶1600개의 충전소를 설치하는 내용의 전기차 확대 프로젝트를 시행해 왔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전기차를 35만 대 수준까지 늘려 대기오염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뉴저지주는 지난 여름 코로나19로 인해 7월~9월까지 임시예산안을 짜면서 전기차 지원금을 1600만 달러로 줄였고, 이후 예산안을 정상화하면서 지원금 총액을 늘리긴 했으나 심각한 재정 적자로 프로그램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에 따라 뉴저지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는 20일 “전기차 확대법안이 시행된 뒤 지난 3월 15일부터 최근까지 4만5000명의 전기차 구매자에게 216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지급 완료됐고, 올해 말까지 총 6만 명에게 총 30000만 달러가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단 내년 여름까지 지원을 중단한 뒤 이후 2021~2022 회계연도 예산안에 전기차 보급 예산이 배정되면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발표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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