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미국 법인 계열사인 ‘LG 비즈니스 솔루션 USA’는 다음 달 11~14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가전쇼 CES 2021에서 클로이살균봇을 최초로 공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이 회사의 마이클 코슬라 부사장은 “UV-C(Ultraviolet-C) 램프를 이용해 비접촉으로 박테리아와 세균을 제거하는 기술”이라며 “호텔, 학교, 기업, 소매점, 식당, 대중교통 시설 등에 설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 기술을 기반으로 동작하는 클로이살균봇은 160cm 높이로 몸체의 좌우 측면에 UV-C 램프가 있다. 로봇은 실내를 누비며 사람의 손이 닿는 표면을 살균한다.이때 방출하는 UV-C는 100~280㎚(나노미터) 파장의 자외선으로 50cm 이내 거리에 있는 대장균을 99.9% 살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한국에서 지난 9~12일 ‘2020 한국전자전’에서 첫선을 보인 클로이살균봇은 소독액을 분무하며 더 넓은 공간에 특화된 스프레이 타입의 컨셉도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