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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사상 첫 인터리그 경기 패배

Los Angeles

1997.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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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가 사상 첫 인터리그 경기를 패배로 물들였다.

 다저스는 12일 아메리칸리그 서부조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홈구장을 찾아 첫 인터리그 경기를 치른 가운데 5대4로 분패했다.

메이저리그는 올해부터 90여년의 전통을 깨뜨리고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팀들이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는 인터리그 경기를 마련한 바 있다.

 다저스는 첫 인터리그 경기에서 일본 프로야구 출신의 노모 히데오를 선발투수로 내세운 한편 포수 마이크 피아자를 다저스 사상 첫 정규시즌 지명대타로 기용했다.

 피아자는 이날 4타수 3안타의 매서운 방망이를 휘둘렀으며, 노모는 5와 3분의 1이닝동안 1안타만을 허용했다.

 노모는 그러나 8개의 삼진을 빼앗은 반면 5개의 4구와 몸 맞은 공 1개를 내주며 5실점(5자책점)하곤 패전투수가 됐다.

 노모가 허용한 유일한 안타는 2회말 애슬레틱스의 좌익수 맷 스태어스가 뿜어낸 솔로홈런뿐이었다.

 다저스는 5회초와 6회초 각각 1점씩을 빼앗아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노모는 그러나 6회말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낸뒤 제구력을 잃으며 패배를 불렀다.

 연달아 2개의 4구를 내준 노모는 마크 매과이어를 공으로 맞춘뒤 호세 칸세코에게 4구를 허용해 밀어내기로 동점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1사 만루의 상황에서 노모를 강판시키고 마크 거스리를 마운드에 올렸으나 거스리는 2타점 적시타와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노모에게 모두 5자책점을 안겼다.

 노모는 이날 패배로 시즌전적 6승6패, 방어율 3.67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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