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도 코로나 관련 제품 봇물
삼성 가사 도우미 봇 핸디부터
비접촉 음성제어 주방용품까지
스마트홈 시장 규모 확대 전망
![CES에서 삼성이 개발 중인 가정용 서비스 로봇인 봇 핸디가 식기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삼성 동영상 캡처]](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originals/2021/11/12/214703953.jpg)
CES에서 삼성이 개발 중인 가정용 서비스 로봇인 봇 핸디가 식기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삼성 동영상 캡처]
지난 한해 코로나 사태가 일상생활은 물론 경제, 사회적으로 미친 영향이 얼마나 컸는지가 향후 기술 트렌드를 가늠해 보는 CES에까지 반영된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향후 재택근무나 원격수업 등이 얼마나 계속될지 불분명한 상황이지만 팬데믹이 완전히 종료되더라도 비대면 트렌드가 ‘뉴 노멀’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선 삼성은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날 것에 대비한 가정용 서비스 로봇인 봇 핸디(Bot Handy)를 공개했다. 현재 개발 중으로 가격이나 출시일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봇 핸디는 테이블 세팅은 물론 식기 정리 등 다양한 집안일을 도울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착안한 제품도 소개됐다. 매스크폰(MaskFone)은N95 필터 마스크에 이어폰과 마이크를 내장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음악감상이나 통화를 할 수 있다.
콜러사가 소개한 주방 싱크대 및 비품들에는 음성제어 기능이 탑재돼 수도꼭지를 건드리지 않고 음성으로 컨트롤 할 수 있으며 영국의 스타트업 회사인 핸즈테코(Handstecj)도 병원, 사무실 및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을 안내하는 인공지능(AI)이 내장된 싱크대를 소개했다.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에도 코로나 관련 기술 접목 제품들이 소개된 가운데 온라인 배송 증가에 따라 자물쇠 제조업체인 예일(Yale)은 배달된 패키지를 도난으로부터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 스토리지 박스를 공개했다. 배달원이 이 박스에 패키지를 넣으면 자동 잠금장치가 작동함과 동시에 수취인에게 알림이 통보된다.
ABI리서치의 분석가 조너선 콜린스는 봇 핸디와 같은 가사 작업 자동화 제품이 향후 분명한 수익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해 스마트홈 시장은 2019년에 비해 6.7%가 성장한 880억 달러 규모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 사태 전에 기대됐던 예상치보다는 110억 달러가 적은 수치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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