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자 큐티] 현명함과 어리석음
임승호 목사/남가주빌라델비아교회
요즘은 어리석음이 마치 현명함인 것처럼 오해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봅니다. 현명함에는 반드시 정직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요즘은 부정직한 것이 오히려 재주로 평가되고 정직은 미련한 것으로 간주되는 것같은 인상을 받습니다.
그 사람이 어떻게 인생을 살고 있는가에 대한 관심보다는 그 사람이 얼마나 많은 성과를 거두었나 얼마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가에 관심을 두는 것 같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밝히고 있는 많은 위인들이 오히려 어리석었던 사람들로 평가될 것 같은 분위기의 세상입니다. 현명함이 현명함으로 평가되지 못하고 오히려 주눅이 드는 세상 그리고 어리석음이 오히려 큰소리 치는 세상이 되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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