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8일 이같은 계획을 발표하고 팬데믹 이후 경제회복 과정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파트타임 노동자들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실직한 노동자가 주당 하루를 파트타임으로 일하게 될 경우 실업수당의 25%가 감소한다. 즉 4일을 일한다면 하루 한시간씩만 일해도 실업수당을 받지 못해 아예 일을 하지 않는 역효과를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이번에 개선된 부분 실업수당 방안은 근로한 일 수가 아니라 실제 업무를 수행한 시간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이에 따르면 주당 총 근로시간이 30시간 미만이고 총 급여가 504달러 이하인 경우 부분 실업수당을 받을 수 있다. 주당 노동시간이 ▶0~4시간인 경우 실업수당의 100% ▶4~10시간 75% ▶10~20시간 50% ▶20~30시간 25%를 받게 된다.
한편, 19일 쿠오모 주지사는 전년도보다 약 1% 증가한 1930억 달러 규모의 2021~2022회계연도 행정예산안을 발표했다.
주지사는 현재 뉴욕주가 처한 적자 규모인 150억 달러를 지원해줄 것을 연방정부에 요청했다.
이에 근거한 주요 지출계획은 ▶3600억 달러 인프라 프로젝트 ▶민간 및 공공 그린경제 투자 290억 달러 ▶10만호 서민주택 건설 200억 달러 ▶렌트 구제 13억 달러 ▶식당·극장 등 피해 산업 지원 1억3000만 달러 등이다.
연방지원이 60억 달러에 머물 경우엔 각종 지출 삭감과 세금 인상 등의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소득세 최고구간의 세율이 10.82%로 2%포인트 인상되며 ▶교육 20억 달러 ▶메디케이드 6억 달러 ▶기타 9억 달러 등이 삭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