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급 재료가 돋보인다
1. 파리 바게트 '녹차 빙수'
파리 바게트가 올여름 선보인 '프라푸치노'스타일의 '녹차빙수'는 재료의 다양함과 질적인 면에서 단연 돋보인다. 우선 최고급 오개닉 원액 녹차가루를 사용했다. 원액 녹차는 가루를 팥빙수에 사용할 경우 두가지 효과를 낸다.
첫째는 특유의 부드러움을 최대한 살릴수 있다. 두번째는 물에 잘녹기 때문에 빙수가 시간이 지나 '주스'같은 단계가 되도 '프라푸치노'처럼 부드러운 맛을 유지하게 해준다.
오개닉 원액 녹차가루, 시간 지나도 부드러워
또한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내는 빙수의 핵심 재료인 팥배기와 완두배기를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맛의 깊이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좋은 재료가 좋은 맛을 냅니다. 올 여름 LA한인들이 더위는 파리바케트가 책임집니다."파리 바게트 미주 서부 사업부 김진영 총괄 영업팀장의 각오다.
■ 기본기에 충실하다
2. 하우스 '얼음 팥빙수'
카페 하우스가 선보이는 빙수의 첫번째 포인트는 '얼음'이다. 마치 샤베트를 연상시키듯 부드럽다. 얼음을 부드럽게 가는 특수기계를 도입해 눈의 결정 모양을 연상케 하는 얇고 기다란 얼음 빙수를 만들어낸다.
이 얼음을 그릇에 얹고 연유를 뿌린 후 다시 얼음을 얹는다. 메인 그릇에는 연유를 뿌린 얼음만 소복하게 나온다. 두 번째 포인트는 '떡'이다. 대분의 업소는 소위 '빙수용 떡'이라 불리는 흰색 알갱이 떡을 쓴다.
특수기계로 간 고운 얼음, 눈 결정 모양 연상케 해
그러나 하우스는 형형색색의 색깔에 따라 맛이 다른 떡을 사용한다. "기본적인 재료를 고급화 하는게 차별화의 기본이다"라는 브라이언 정 사장의 영업방침이다. 입 안이 깔끔하고 팥과 빙수의 깊은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영양까지 먹는다
3. 커피아(Koffea)의 ‘콩고물 팥빙수’
팥빙수를 고열량 디저트 정도로 생각하는 이들은 생각을 바꾸자. 여기 맛과 영양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영양 팥빙수’가 있다. 바로‘콩고물 팥빙수’. 미싯가루 대신 업주가 집에서 직접갈은 100% ‘홈메이드’ 콩고물에 각종 재료를 섞어 ‘선식’뺨치는 영양가를 자랑한다.
홈메이드 콩고물 넣으면 '선식' 같은 영양빙수 완성
여기에 신선한 과일과 아이스크림을 더하면 타운 최고의 ‘영양 빙수’완성이다. 심심한 미싯가루보다 훨씬 담백하다. 중장년 층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커피아의 민혜정 매니저는 “빙수는 고명의 질과 종류가 맛을 결정합니다. 저희 커피아의 빙수와 함께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세요”라고 강조했다.
■컵빙수의 원조
4. 바리스타(Barista)의 ‘보바 팥빙수’
한손에 쏘~옥 들어가는 미니 사이즈의 빙수인 ‘컵 빙수’의 원조인 바리스타가 변신을 시도했다.
바로 보바와 빙수가 만난 ‘보바 팥빙수’. 전통 빙수 아이템인 떡 대신 신세대에게 인기를 누리는 보바를 사용해 달콤한 맛을 더욱 강조했다.
떡대신 보바 미니 컵빙수, 떠먹는 재미 또한 솔솔
거기다 제철 과일과 초컬릿 쿠키를 더해 더욱 신선한 맛을 낸다. 물론 원조 컵빙수 어소 답게 ‘컵’싸이즈로 재공한다.
여름 인기 상품인 ‘보바 슬러시’ 비해 ‘튼실한(?)’재료와 떠먹는 재미가 솔솔하다.
■4명이 먹어도 많다
5. 아이스 키스 '몬스터 빙수'
팥빙수로 허기를 때울 수 있을까. 정답은 ‘그렇다’. 타운내 유일한 빙수 전문점인 ‘아이스 키스’는 성인남성 4명이 배불리 먹을수 있는 ‘거대한’싸이즈의 ‘몬스터 빙수’를 수년 전부터 선보여왔다.
거대하게 '몬스터 빙수' 불경기 학생들에 인기짱
여성들이라면 7명 까지도 나누어 먹을 수 있다는. 특히 불경기인 요즘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에게 최고의 인기다.
재료는는 기본적인 얼음, 팥, 연유, 과일등이지만 업소의 ‘특제 빙수 소스’가 더해져 최고의 맛을 낸다.
■빙수, 이렇게 드세요…
1. 토핑을 먼저 먹는다.
빙수 위에 얹어지는 토핑은 대부분 신선한 과일 및 아이스크림 달콤한 초컬릿 등이다.
이 토핑들을 처음부터 얼음과 비비거나 녹은 얼음에 젖게되면 눅눅해지면서 고유의 맛을 잃게 된다.
빙수가 나오면 재빨리 토핑부터 건저 먹은 후 연유와 팥을 나중에 섞으면 빙수 특유의 부드러운 맛이 배가 된다.
2. 차가운 스테인레스 수저를 사용한다.
시원한 빙수를 냉동고에 차갑게 얼린 '스테인레스'수저를 사용해 먹으면 '시원함'이 두배가 된다.
단 너무 차가울 경우 혓바닥에 붙을 위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