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건강협회(ACHA)가 미 전역 165개 대학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의 대학에서 감염자가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ACHA에 따르면, 조사 대상 165개 대학 중 55%가 신종플루 감염사례를 발견했다고 응답했으며 그 수는 총 1640건에 달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2일 전했다.
이 가운데 한 학생이 입원했으나 사망 사례는 아직 없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28일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ACHA는 매주 조사를 할 방침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4월 첫 신종플루 감염사례가 확인됐으며 여름 동안 확산된 바이러스로 인해 가을학기의 시작과 함께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마틴 오말리 메릴랜드 주지사는 주정부 각료와 공공보건 및 건강관리 분야의 책임자들을 만나 비공개 회의를 갖고 보건인력, 경찰, 운수근로자가 대규모로 신종플루에 결릴 경우 주정부 운영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에 대해 긴급대책을 논의했다.
# 신종플루 감염 전세계 급속 확산_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