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초 미라지는 전체 인구가 약 2만여 명 정도다. 랜초 미라지에는 리차드 닉슨, 로널드 레이건, 제럴드 포드와 버락 오바마 등 여러 전직 대통령들의 별장이 있어서 유명한 도시이다.
프랭크 시나트라와 밥 호프를 비롯해서 많은 예술가들도 랜초 미라지에 별장을 소유하고 있어 예술가의 도시이기도 하다. 랜초 미라지는 팜스프링스의 여러 도시 중에서 가장 부유층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단독주택 가격이 70만 달러대부터 수백만 달러까지 된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미션힐스 골프 단지 내의 미라 비스타 단지는 HOA도 저렴한 편이며 집 가격도 70만 달러대부터다. 최근에 새로 조성된 델웹(Del Webb) 시니어 단지는 집 가격이 40만 달러대부터 시작되며 아직 새집을 분양 중이다. 팜데저트나 인디오에 있는 선시티(Sun City)와 같은 회사에서 지었는데 랜초 미라지는 로케이션이 좋지만 집 가격은 상대적으로 조금 더 비싸다.
델웹 시니어 단지의 정보는 웹사이트(www.delwebb.com/homes/california/palm-springs/rancho-mirage)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콘도는 단독 주택에 비해서 집 가격이 저렴한 편이지만 HOA가 비싼 편이다. 랜초 미라지에는 골프장 단지가 인기고 단지내에 호수도 있어서 개인 보트를 즐길 수 있는 주택 단지도 두 군데 정도 있다. 뒷마당에서 보트를 타고 와인을 즐기는 것도 낭만적이지 아니한가.
랜초 미라지는 땅이 리스인 집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곳에 주택을 구입 하고자 할 때는 현지 에이전트와 꼭 상담을 먼저 하기를 추천한다.
랜초 미라지에는 한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미션 힐스 골프장을 비롯해서 13개의 골프장과 리조트들이 있다. 필자는 가끔 동네 친구들이랑 리츠칼튼 호텔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편이다.
또한 랜초 미라지에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좋다는 아이젠 하워 종합 병원이 있다. 병원 시설이나 스태프들이 최상이라고 하는데 한인 2세 닥터가 두 명 정도 있다. 랜초 미라지에는 아구아갈리안테 리조트 카지노가 있는데 음식도 훌륭하고 스파의 물도 온천수라서 여유를 즐기고 싶을 때 한 번쯤 방문해 보면 좋을 듯 하다. 미션 힐스에 있는 웨스틴 리조트 호텔은 최근 한인들이 많이 투숙 하는 것 같다. 랜초 미라지에는 또한 한식당이 있는데 미션 힐스에서 5분 거리이며 순두부를 전문으로 하지만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서빙한다.
지난 23일에 팜스프링스에도 드디어 한인회가 창립되었다.
팜스프링스 한인회에서는 앞으로 이 지역 사회 한인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하며 한인들 상호 간의 정보 공유와 친목을 도모하며 상호 협조를 위한 구심점이 되고자 한다. 한인 병원도 현재 랜초 미라지나 팜 데저트에 오픈 하기 위해서 장소를 찾는 중이다. 머지않아 팜스프링스에도 한인타운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