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무대 확장 위해 "독자 찾아 나설 것"
미주한국문인협회
신임회장 김준철 시인
이사장 이용우 소설가

이용우 신임 이사장
김준철씨는 1969년 서울 출생으로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5년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1997년부터 미주한국문인협회 운영 중심부에서 회원, 임원, 이사, 사무국장, 이사장 출판편집국장 등으로 지난 23년간 활동했다. ‘시대문학’ 시 부문 신인상과 ‘쿨투라’ 미술평론 신인상을 받은 바 있다. 저서로는 시집 ‘꽃의 깃털은 눈이 부시다’ ‘바람은 새의 기억을 읽는다’ 그리고 전자시집 ‘달고 쓰고 맵고 짠’ 등 있다.
김 신임회장은 문학단체의 노령화를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기획 신예 작가를 발굴하고 영입하는 한편 한국문학의 영어권 이입을 위한 교두보 역할도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분과 이외에 ‘한영문학분과’와 ‘뉴콘텐츠분과’를 신설하는 등 이민자들과 좀 더 친근한 미주한국문인협회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4·29 폭동 30주년을 맞이해 문화원과 함께 일반인 대상 공모전을 개최하고 미주문인협회 작가와 미국 작가에게도 이에 따른 작품을 받아서 기념 작품집을 출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 신임회장을 도와 문협을 이끌어가게 될 신임 이사장에는 소설가 이용우씨가 선임됐다. 미주한국소설가협회 회장을 역임한 이용우 이사장은 “무엇보다 집행부 재정지원과 회원 확충, 그리고 화합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부회장에 최혜령, 박인애(달라스)씨, 사무국장에는 박하영, 회계 국장 임지나, 웹 관리국장 오연희, 홍보국장에는 이성숙 씨가 맡아 일한다. 분과별로는 시 부문에 정국희, 소설 곽설리, 수필 이성숙, 아동 김태영, 시조 안규복, 한영문학분과 고대진, 손명세, 뉴콘텐츠분과 장윤녕 등으로 구성됐다.
미주한국문인협회는 1982년 창립된 후 미국을 중심으로 북미주에 흩어져 활동하던 문인들을 한데 모으고 올바른 문학 의식을 가지고 한국문학으로 한국문화를 계승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현재 미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한인 문학단체 중 하나로 4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발행하고 있는 계간지 ‘미주문학’을 통해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오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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